필자가 90년도 후반 우후죽순 피시방이 시장에 진입할 때 1,000원의 선급을 내면 사장님이 장부에 몇 시부 터 시작하였다고 기재하고 육중한 CRT 모니터 앞에서 스타크래프트, 퀴즈퀴즈, 리니지 등을 하면 어느새 사장이 다가와서 시간이 다 되었다고 이제 꺼야 한다고 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때 퀴즈퀴즈라는 게임을 매우 즐겼는데 현재는 서비스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초기엔 광풍이 불어닥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아마 대학생들이 만든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는 큐플레이라는 형식으로 넥슨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한 것은 아니다. 게임 방식은 매우 간단했다. 문제가 나오면 답을 맞히는 간단명료한 게임이었는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빠져서 살았던 것 같다.
당시엔 문제와 답을 찾을 수 있는 족보 따위가 존재하였는데 허세를 부리기 위해서는 족보를 보면 멋이 나질 않아서 기어코 문제와 답을 모두 외우기에 이르렀다. 사상 최초로 게임을 하면서 문제와 답을 외웠던 유일무이한 순간이었고 기억하기론 뛰뛰빵빵, 게임매니아 등을 모두 암기해서 내가 방을 만들고 그곳에서 내가 답을 알려주면 입장한 사람들이 환호하면서 떠받들던 기억이 난다..
단 한 번의 문제도 틀리면 받을 수 있는 상금이 대폭 깎이기 때문에 정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문제를 풀어야 했고 정말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고교생처럼 풀었다. 퀴즈퀴즈는 방을 만들어서 아는 것의 허세와 캐릭터를 꾸미는 것으로 무게를 잡는데 돈을 많이 주는 문제들을 풀어야 한다. 이때는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을 다니고 있던 시기라 이곳에서 우습지만, 여자친구도 사귀게 된 재미있는 과거가 있다.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작성해보았다. 나와 같은 시대에 태어나 열심히 사는 어디에 있는 누군가는 이 과거를 나와 공유할 것으로 이곳에 자판을 두들겨 본다. 고등학교 1학년으로 돌아서 퀴즈퀴즈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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